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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 나는 체인지메이커다] 동네를 파는 홍주석 어반플레이 대표

주간조선
2019-10-17


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3번 출구는 주말이면 사람들로 미어터진다. 출구를 빠져나온 인파의 방향은 비슷하다. 현재 서울에서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연남동을 향하는 사람들이다. 뉴욕 센트럴파크의 분위기와 비슷하다고 해서 ‘연트럴파크’라고 불리는 경의선숲길공원은 주말은 물론 평일 저녁에도 발 디딜 틈이 없다. 길맥, 보틀숍, 버스킹, 돗자리족이 요즘 연남동을 대표하는 키워드들이다. 병맥주를 파는 보틀숍에서 맥주를 사들고 경의선숲길공원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앉아 ‘길맥(길거리 맥주)’을 하면서 버스킹을 즐긴 적이 있다면 연남동을 좀 아는 사람들이다.

2010년 홍대입구역 개통, 2015년 경의선숲길공원 개장과 더불어 홍대에서 밀려난 상권들이 연남동으로 이전하면서 연남동은 환골탈태를 거듭했다. 조용한 주택가 골목까지 상권이 밀려들면서 집을 뜯어고치는 공사는 골목마다 익숙한 풍경이다. 정원 있는 붉은 벽돌집이 어느 날 카페 간판을 내걸고, 어느 날 게스트하우스로 변신한다. 연남동은 외국인 배낭족들의 베이스캠프이기도 하다. 게스트하우스 1번지인 마포구에서도 최고 밀집 지역으로 170여곳이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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