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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의 하락세는 예견된 일이었다. 백가지 상품이 있다는 백(百)화점은 수만 가지 상품을 보유한 온라인 매장을 따라가기 어렵다. 아마존과 배달의 민족, 쿠팡과 마켓컬리 등 온라인 기반의 대형 유통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그 흐름은 더 거세졌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까지는 내일 먹을 음식을 사러 대형 마트에 갈지, 마켓컬리의 주문 버튼을 누를지 개인의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이후, 선택지마저 사라졌다. 집 밖 매장보다 '집콕' 생활이 바람직하다는데 어쩌겠나. 코로나19가 해결된 미래엔 어떨까. 소비자는 한 번 맛본 온라인 세계의 편리함을 쉽게 잊을 수 있을까. 코로나19가 소매업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된다면, 인건비·임대료를 감당해야 하는 오프라인 매장은 낡은 사업 모델로 전락할 수 있다. 그렇다고 오프라인 매장이 아예 없어지진 않을 터. 온라인에 주도권을 뺏긴 오프라인 매장은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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