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그리고 충주 도시 프로젝트
로컬 플레이 키트
<로컬 플레이 키트>는 나만의 여행을 계획하고 싶은 로컬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이다. 지역의 숨은 콘텐츠와 매력을 찾아 로컬 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현장감 있는 새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로컬 플레이 키트>는 로컬 큐레이터의 경험을 담은 《아는여행》 책, 지역 특산품을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샘플러(단양 구운마늘소금/영월 든해 티), 여행을 더욱 유용하고 즐겁게 도와줄 아이템으로 구성된 패키지이다. 자기 주도적인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에게 친절한 여행 메이트가 되고자 한다. 여행자에게는 가치 있는 지역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브랜드에게는 더 많은 사람에게 콘텐츠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Where 제천/충주
Play with 한국관광공사
Play Book
아는여행 vol.2 제천 그리고 충주
충주호를 벗 삼아 마주보고 있는 두 도시, 제천과 충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저마다의 사정으로 이곳과 인연을 맺은 4명의 사람들을 통해 이곳을 소개합니다. 각기 다른 강줄기가 한 곳으로 방향을 틀고 모여 만들어진 커다란 호수 충주호처럼, 아무 접점도 없는 이들은 모두 다른 곳에서 이곳에 발을 딛었습니다. 본디 다른 곳으로 걸음을 떼기 위해서는 뚜렷한 이유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이들의 사연은 각기 다르고 평범하지만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누군가에게 떠나야하는 이유와 용기를 북돋아줍니다.
로컬 큐레이터
제천 | 제천간디학교 교장 이병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허진호
충주 | 에세이 작가 기낙경, 온다책방 대표 서혜진
Local Brand
제천의 선식, 충주의 사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제품에 담아내는 이들이 있습니다. 제천의 ‘청춘애한방’은 한방으로 유명한 제천을 젊은 감각에 맞게 재해석 했습니다. 직접 조합한 선식은 한방의 예스러움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즐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충주에는 사과와 함께 계절의 순환을 느끼는 김청호 농부가 있습니다. ‘햇빛농원’에서 사과를 키우는 그는 꽃을 따고 가지를 치며, 붉게 익어가는 사과 곁을 일년 내 함께합니다.
청춘애한방 제천 로컬 브랜드
한방 약초의 고향 제천에는 청년 여섯 명이 모여 설립한 협동조합 ‘청춘애한방’이 있습니다. ‘청춘애한방’이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들은 젊은이들에게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던 한방을 친근하게 풀어냅니다. 잡곡을 넣어 고소함을 더한 선식은 팩 단위로 포장되어 한끼 식사로 좋습니다. 곡물의 종류와 비율을 다르게 해서 제작된 일곱 가지 선식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선식을 즐겼으면 하는 청춘애한방의 바람이 느껴집니다.
햇빛농원 충주 로컬 브랜드
충주 시내에서 작은 고개를 넘으면 산 중턱에 자리한 요각골이라는 마을이 나옵니다. 이곳에는 30년 동안 흙을 만지고 사과나무를 가꾸며 지내온 김청호 농부의 ‘햇빛농원’이 있습니다. 그가 챙겨준 사과를 한입 베어 물면, 어렴풋하게 농부의 세월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청호 대표는 큰 욕심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저 ‘맛있다’는 소리가 제일이라는 그는 오늘도 느리고 담담하게 사과나무를 가꿉니다.